
부산역 24시간 돼지국밥집
경주국밥
부산 동구 초량로13번길 69
051-465-0468
매일 00:00 ~ 00:00
아침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8시쯤 도착했더니 갈 만한 식당이 많지 않았어요. 저는 기차를 타고 부산에 오면 꼭 부산역 앞에서 돼지국밥을 먹는데, 시간이 이르다 보니 식당을 고르는 데 제약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겨우 찾은 곳이 부산역 바로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경주국밥입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 아침에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평점도 높은 편이라 일단 중간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리뷰 보면 다들 정면에서 가게를 예쁘게 찍으시던데, 저는 배고파서 늘 가게 사진은 측면으로 허겁지겁 찍게 되네요. ㅋㅋ

국밥집이다 보니 메뉴는 간단합니다. 수육백반, 순대 메뉴도 있나 보네요.

리뉴얼을 한 듯,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10팀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크기였어요.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작은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저는 따로국밥을 시켜 봤어요. 밥이 따로 나오는 게 따로국밥이라고 하더라고요.

한참 기다린 후에 기본찬이 세팅됐어요. 만석도 아니었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일손이 부족하셨는지 꽤 오래 기다렸어요. ㅠㅠ 저는 자리에 앉고 20분 정도만에 기본찬과 국밥을 받았어요. 제 옆에 저보다 먼저 앉아 있던 팀은 30분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오래 기다려서 받은 국밥!! 너무 기대돼요!! 국물이 뽀얀데, 안에 다데기가 같이 담겨져 있어요.

다데기 양이 꽤 많아서 매울까봐 반 정도 덜어놓고 조금씩 더 풀어가며 간을 봤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더라고요. 결국은 넣어 주신 다데기를 전부 풀어서 먹게 됐어요. 짭조롬하게 간이 딱 맞아 맛있네요! 얼큰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한 다데기는 아니었어요!

고기 양이 많아요!!! 오래 기다렸지만 그래도 입맛에 맞아서 신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여기 기본찬으로 나온 양파가 왜 이렇게 맛있죠? 분명 그냥 양파일 텐데, 춘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처음으로 기본찬으로 나온 양파를 다 먹었어요. ㅋㅋ 깍두기와 김치 맛은 무난했답니다!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부산역 근처에서 밥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혼자 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일행과 함께 또 방문하게 된다면 수육이나 순대도 시켜보고 싶네요. 다른 분 후기를 보니 순대도 정말 맛있겠더라고요. : )

감사합니다. :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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