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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월간 집밥

4월의 집밥

by 에디터 린다 2020. 4. 21.

 

 

 

 

 

1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코로나 때문에
올 봄은 집에서 집밥만 해먹고 있어요.
재미있다가도 지루하고
순탄하다가도 좌절스러운
초보 주부의 4월의 집밥을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ㅎㅎ

 

 

 

 

돼지고기 생강구이 & 얼갈이 겉절이 & 파채

남편이 유투브 보고 짜장면 해 주느라고
냉장고에 다양한 식재료가 생겼어요.
짜장면 해 먹고 남은 생강, 목살을 이용해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메인요리로
차려 봤어요.
짭조롬하고 맛있었어요!

 

돼지고기 생강구이

 

 

 

 

 

 

두부 무 조림 & 얼갈이 된장국
무 조림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다가
얼갈이가 저렴하길래 담아왔어요!
제철채소는 정말 싱싱하고 저렴해요~!!
퀘스트하듯 해 먹는 맛도 있고요 ㅎㅎ
무 조림은 예전에 거하게 실패한 적이 있어서
무서웠는데, 다행히도 이번엔 성공!
조림류는 다 어려워요 ㅠㅠ

두부무조림과 얼갈이 된장국

 

 

 

 

 

 

채끝살로 만든 육전
허겁지겁 구워 먹느라,
핏물 뺄 때의 고기 사진밖에 없네요 ㅋㅋ
두 번째로 도전한 육전이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지난번엔 고기가 너무 얇아서
키친타올로 핏물 빼고, 밀가루 입혀 구울 때
자꾸 서로 들러붙고 찢어져서 힘들었는데
채끝살을 적당히 도톰히 썰어서 하니
준비도 훠어어어얼씬 간편하고
식감도 너무 좋아요 ㅠㅠ
밀가루는 아주 소량만 묻히고
계란물 입혀 한면당 한번씩만 익혀줬어요
여러 번 뒤집으면 육즙이 날아간다고 그래서..
육즙 살려 구운 뒤 
유자 폰즈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ㅎㅎ

육전

 

 

 

 

 

 

각종 땅두릅 요리
4월엔 두릅 꼭 먹어줘야죠~
두릅 2kg 집에 들여서
두릅밥으로도 해 먹고
두릅 숙회로 초장에도 찍어 먹고
두릅 참치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고기 구워 싸 먹기도 하고
아주 알차게 먹었어요 ㅎㅎ

두릅은 생산자 직거래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주문 당일에 채취해서 보내 주시는 거라서
마트 상품보다 훨씬 싱싱하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제가 구입한 곳은 여기였어요!

http://naver.me/xw271ufA

 

땅두릅 숙회

 

 

 

 

 

 

꼬막 비빔밥 & 꼬막 비빔면
사진은 꼬막 비빔면뿐이네요 ㅎㅎ
꼬막 비빔밥은 꼬막 손질한 당일에
요리해 먹은 거라서
지쳐서 사진까지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ㅠㅠ
꼬막 손질은 번거롭지만
정말 맛있어요 ㅎㅎㅎ

꼬막비빔면

 

 

 

 

 

 

 

시금치 덮밥
마침 냉동실에 잠재워 둔 시금치가 있었는데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시금치 활용 요리를 소개해 줘서
따라해 봤어요!!!
액젓을 넣으니 풍미가 확실히 달라요 ㅋㅋ
믿고 해 먹는 백종원 요리!
시금치 나물이 물리면
종종 이렇게 해 먹고 있어요 ㅎㅎ

시금치덮밥

 

 

 

 

 

 

 

어향가지
중국에서 유학할 때 가지맛에 눈 떴는데
한국식 가지 요리는 여전히 제 입맛에
잘 안 맞아요 ㅠㅠ
중국에서 먹던 맛을 흉내내 보고 싶어서
집밥백선생에 나왔던 가지요리를
따라해 봤어요!
통가지에 칼집을 내고
고기랑 함께 볶은 양념을 뿌려주니
비주얼이 그럴싸해요~~
맛도 괜찮았는데, 요리가 서툴러서
가지 구울 때 기름을 너무 많이 먹여서
먹을 때 죄책감 들었네요 ㅠㅠ

어향가지

 

 

 

 

 

 

콩불
말이 콩불이지, 고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콩나물은 그저 토핑이 되어 버렸네요...ㅋ
그래도 고기만 먹는 것보단
건강에 낫겠죠 뭐!
고기 요리니까 이것도 물론 맛있었어요!

콩불

 

 

 

 

 

 

황태 수제비
남편이 밖에서 황태국을 넘 맛있게 먹었는지
그 식당에서 파는 황태채를 사 왔어요!
황태채로 황태 콩나물 해장국 맛있게 해 먹고,
하루는 수제비 반죽 해서
황태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디포리 왕창 때려넣고
진하게 오래오래 육수를 끓여내서
맛이 깊었답니다 ㅋㅁㅋ
하지만 반죽 양을 또 조절 못해서
거대한 양의 남은 반죽은 또 냉동고 행 ㅠㅠ

황태수제비

 

 

 

 

 

 

김치등갈비찜
김치등갈비찜을 하겠노라고
레시피대로 노력해 만들어 봤으나
물 조절을 잘 못해서
등갈비 넣은 김치찌개 느낌이 됐어요 ㅋㅋ
정체성은 애매하지만
김치와 등갈비가 들어간 요리라
맛은 있었습니다....ㅠ

김치등갈비찜

 

 

 

 

 

 

 

 

 

 

주말 내내 집에만 있으면서

집밥을 해 먹었더니

확실히 다른 때보다는

요리다운 요리들을 해 먹었네요 ㅎㅎ

조금은 뿌듯함을 느끼며

4월의 집밥 요리 마감합니다 ㅎ_ㅎ

(남은 한 주는 마구 시켜 먹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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